올 추석 부산지역 근로자는 평균 4.1일 연휴를 보내고 이 기간 53만원 정도의 지출이 예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노총 부산지역본부는 산하 사업장 조합원 1000명을 대상으로 추석연휴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부산지역 근로자의 연휴기간(토,일,공휴일 포함)은 5~6일이 53.2%, 3~4일 44.7%로 조사됐다고 11일 밝혔다.
또 응답자의 52.8%가 사업장의 추석연휴 상여금(정기보너스 제외) 지급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이중 60만원대가 21.2%, 40만∼50만원대와 20만∼30만원대가 각각 38.2%와 28.8%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평균 42만원으로 나타났다.
반면 추석 연휴 예상지출비용은 평균 53만원으로 지난해 추석보다 7만원이 증가했다. 이중 40만∼50만원대가 58.9%, 60만~70만원대도 28.2%를 기록하며 전체적으로 소비경향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추석 연휴 고향 방문 여부에 대한 질문에는 응답자의 57.9%가 '방문하겠다'고 대답했고, 이중 29일을 귀향일로 정한 응답자가 49.6%, 30일이 41.7%로 파악됐다. 1∼2일 정도 고향에 머무르겠다는 응답이 81.3%로 가장 많았다.
고향방문 계획이 없다 답한 응답자(42.1%)는 그 이유로 짧은 연휴(50.1%), 가계지출 부담(33.7%), 다른 여행계획(10.6%) 등을 꼽았다. 【부산=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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