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20대 남녀 3명이 승용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11일 오전 6시20분께 부산 강서구 대저동 맥도생태공원 내 주차장에서 이모(28)씨 등 남녀 3명이 옵티마 승용차 안에서 함께 숨져 있는 것을 시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자는 경찰에서 "전날부터 차량이 주차돼 있는 것이 수상해 가까이 접근해 차량 내부를 살펴보니 남녀 3명이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차량 내부에는 타다 남은 착화탄과 술병, 다량의 의약품이 발견됐다.
경찰은 이들이 술과 함께 다량의 약물을 먹은 뒤 일산화탄소에 중독돼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이들의 정확한 인적사항을 파악하는 한편, 동반자살 가능이 높은 것으로 보고 인터넷 자살사이트 가입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부산=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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