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금천경찰서는 자신에게 행패를 부린다는 이유로 중국동포를 살해한 조선족 김모(41)씨를 살인 혐의로 구속했다고 11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 9일 오후 7시10분께 서울 금천구 가산동의 한 호프집에서 술에 만취한 A(48)씨와 시비가 붙자 흉기로 A씨의 등과 목을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김씨는 A씨가 호프집 주인과 함께 나간 사이 주방에 있던 흉기을 들고와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범행 후 인근 주차장에 숨어 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의해 붙잡혔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를 검거한 장소 주변 공중화장실에서 범행도구를 발견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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