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적으로 부인을 폭행하고 협박한 남편이 경찰에 붙잡혔다.
강원 춘천경찰서는 11일 부인을 둔기로 때리고 협박해 수백만원의 차용증을 쓰게 한 심모(48)씨를 가정폭력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심씨는 지난 2일 0시5분께 춘천시 자신의 집에서 부인 유모(50·여)씨를 둔기로 폭행하고 협박해 900만원의 차용증을 쓰도록 강요한 혐의다.
경찰 조사에서 심씨와 유씨는 지난해 10월 재혼한 사이로 평소 심씨의 폭행으로 현재는 협의 이혼 진행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심씨가 현재 폭행한 사실에 대해서는 일부 인정하지만 협박과 차용증 작성을 강요한 것에 대해서는 부인하고 있다고 전했다.【춘천=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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