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은 또 김씨가 훔친 스마트폰을 구입한 이모(27)씨를 장물취득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이씨에게 훔친 스마트폰을 판 전모(22)씨 등 10명을 절도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는 지난 8월23일 오후 1시께 서울 강서구 화곡동 한 치과에 들어가 현금 156만원을 훔쳐 달아나는 등 7월부터 한 달 간 서울과 경기도 일대 병원이나 학원 등에서 모두 20차례에 걸쳐 250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지난 8월 인천 부평동에서 김씨가 훔친 스마트폰 5대를 50만원에 매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김씨는 병원이나 학원 등은 점심시간이나 강의시간, 교대시간에 사람이 별로 없고, 카운터가 빈다는 점을 이용해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김씨는 같은 혐의로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인 과정에서 유흥비 등을 마련하기 위해 추가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김씨와 이씨에 대한 여죄를 수사 중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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