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7일 울산서 발생한 플랜트업체 '복면폭행사건'의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다.
울산 남부경찰서는 플랜트업체에 복면을 하고 들어가 회사 관리자를 집단 폭행한 플랜트노조 울산지부 조합원 K(44)씨 등 4명을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집행부 2명을 포함한 나머지 8명에 대해서도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추적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K씨 등은 지난달 27일 오전 5시30분께 남구 여천동의 플랜트업체 ㈜동부에 복면을 쓰고 침입해 회사관계자 6명을 폭행하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CCTV와 주변인들을 통해 확인된 이번 사건의 가해자는 15명 안팎으로 구속되지 않은 나머지는 경찰을 피해 도피 중이다.
경찰은 10일 오후 울산 울주군 청량명의 플랜트노조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조합원 명부를 확보했다.
경찰은 도망간 조합원과 명부를 대조해 추가 용의자를 밝혀낼 계획이다.
【울산=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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