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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발전연구원 "폭염·폭우·폭풍 등 기후변화 대책 시급"
부산발전연구원 "폭염·폭우·폭풍 등 기후변화 대책 시급"
  • 나는기자다
  • 승인 2012.09.11 01: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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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도 폭염·폭우·폭풍 등 기후변화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발전연구원은 10일 BDI 포커스 ‘기후변화 본격화로 폭염·폭우·폭풍에 대한 적응 필요’ 라는 보고서를 통해 “부산은 연평균 기온의 상승과 혹한·영하 일수 급감, 폭염·열대야 일수 증가, 강수량·호우 일수 증가 등 아열대성 기후로 변화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기후변화에 대한 적응 과제를 제시했다.

보고서를 작성한 송교욱 선임연구위원은 “부산은 2008년 기상청 폭염특보제 시작 이래 지난 7월과 8월 처음으로 폭염경보가 발령돼 14일간 폭염이 지속되고 열대야도 15일간 연속된 것을 비롯해 7월엔 이틀간 강수량이 무려 300㎜에 달하는 등 극한기상 현상이 잇따랐다”고 설명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는 지구온도의 상승과 더불어 폭염, 집중호우 증가, 해수면 상승이라는 극한기후 현상에 직면하면서 경제·사회적 고통을 겪고 있다.

이 보고서는 선진국의 경우 고온건강경보시스템 구축(캐나다 토론토), 도심온도 저감 쿨 루프 설치(미국), 도시 우수저장 설치(미국), 친환경 폭풍해일 방재호안 구축(일본 요코스카시), 해수면 상승 대비 도시계획 정비 등 폭염·폭우·폭풍 적응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송 선임연구위원은 “부산의 경우 폭염·폭우·폭풍 등의 기후변화에 가장 취약한 분야는 건강, 재해·재난, 해양 분야”라고 지적하고 “이에 따른 ▲폭염으로부터 건강보호 ▲폭우 대응 침수대책 및 비점오염원 관리 ▲폭풍해일과 해수면 상승에 대비한 공간이용 규제 ▲국가 해양기후변화 적응센터 유치 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폭염에 대비해 기존의 오존 예·경보제 시스템과 연계한 폭염 예·경보 시스템을 구축하고 취약계층, 무더위 쉼터, 에어컨 설비 건물 위치 등 다양한 정보가 담긴 폭염 취약성 지도화 사업을 추진할 것”을 제안했다.

이어 “단기적으로는 보건·복지, 방재, 도시계획, 환경, 해양, 수산 분야 등 부산시 차원의 기후변화 통합관리 조직을 정비하고 장기적으로는 정부가 해양 관련 기후변화에 가장 취약한 부산을 기후변화 적응대책의 대표적 사업 대상으로 선정하도록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부산=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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