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한 지역에서 아버지가 입양한 딸을 성추행했다는 고발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10일 전남경찰청에 따르면 전남 한 지역 아파트에서 아버지 A(48)씨가 딸 B(9)양의 신체 일부분을 만지는 등 수차례 성추행 했다는 고발장이 지난 달 14일 해바라기 센터로부터 접수됐다.
고발장에는 "A씨는 부인 C씨와 함께 있던 중에도 B양의 몸을 만졌고 부인이 손을 치우며 말렸음에도 성추행을 했다"며 "B양은 이로인해 상처를 입기도 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에 따라 이웃의 진술을 확보해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있고 A씨가 혐의를 부인 함에 따라 거짓말 탐지기 수사도 병행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딸을 목욕시키는 과정에서 접촉이 있었을 뿐 성추행은 하지 않았다'고 진술하고 있다"며 "정확한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나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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