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취해 화풀이로 공중전화 유리창을 수차례 부순 50대가 여자 화장실에서 휴대전화로 여성들의 모습을 찍다가 덜미가 잡혔다
충북 청주흥덕경찰서는 10일 아무런 이유 없이 공공기물을 부순 A(51)씨를 공익건조물파괴죄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3일 오후 5시께 청주시 흥덕구 운천동 모 상가 앞 공중전화 유리창 4장을 부수는 등 지난달 25일부터 3차례에 걸쳐 공중전화 유리창 14장을 부순 혐의다.
조사 결과 A씨는 지난해 2월 만취 상태에서 수차례 행패를 부렸다가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뒤 또다시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A씨는 6일 오후 3시30분께 청주시외버스터미널 여자 화장실에 숨어들어 휴대전화 카메라로 여성들의 모습을 몰래 촬영하다가 시민에게 검거돼 경찰에 넘겨졌다.【청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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