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규빈은 8일 오전 10시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 콩쿠르 결선에서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지휘 이대욱)와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3번을 협연했다.
정규빈과 함께 결선에 오른 바이올린 부문 서유민(14·예원학교2)과 첼로 부문 오혜린(14·한국예술영재교육원)은 음악영재상을 수상했다.
심사위원장 이경숙 교수는 “일주일동안 주입식 교육방법이 아니라 음악에 관해 서로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는 자유로운 방식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이 연주곡을 완성해 나가는 과정과 모습을 확인할 수 있어서 즐거웠다. 악기간의 경쟁이 아닌 음악성의 경쟁이라는 점이 의미가 있었다”고 전했다.
조직위원장인 예술의전당 모철민 사장과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 박삼구 이사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음악캠프와 콩쿠르를 결합시켜 음악적 재능을 가진 영재들이 굳이 외국으로 가지 않고서도 다양한 분야의 대가들을 선생님으로 모시고 체계적인 가르침을 받을 수 있었던 매우 소중한 자리였다”고 밝혔다.
결선 참가자 3명은 상금과 함께 국내 정상급 오케스트라와의 협연, 리사이틀 등 다양한 특전을 받는다.
금호영재대상 1명에게는 상금 500만원과 예술의전당 주최 기획공연 협연, 금호아트홀 독주회 기회 등이 제공된다. 음악영재상 수상자 2명에게는 상금 200만원씩과 금호아트홀 독주회 기회를 준다.
예술의전당 음악영재 캠프&콩쿠르는 격년제이며 제3회는 2014년에 개최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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