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학교 건설환경공학부 이병규(49·환경공학전공) 교수는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일산 KINTEX에서 열린 제 7차 연소·소각 열분해·배출 및 기후변화 국제학술대회에서 우수 포스트 논문상(i-CIPEC Award)을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i-CIPEC는 폐자원의 에너지화, 오염물의 연소/열분해 및 오염물 배출제어 분야 세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국제학술대회이다.

이 교수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산처리한 솔방울 바이오 숯(biochar)을 이용한 납의 제거 연구(솔방울을 산으로 처리해 바이오 숯을 만든 후 이를 흡착제로 이용해 납에 오염된 수용액을 정화하는 연구)' '이산화티타늄과 폴리아크릴아마이드 나노복합체를 이용한 납의 흡착제거 연구(이산화티타늄과 폴리아크릴아마이드 고분자를 조합해 제조한 나노복합체가 매우 우수한 흡착능력을 가진 것을 밝히고, 수용액 중의 납이온이나 카드뮴 이온을 제거하는 데 활용하는 연구)'를 발표했다.

연구 결과는 중금속으로 오염된 수용액을 저렴한 비용으로 정화하는 데 크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이 교수는 2006년 3월부터 2012년 2월까지 교육과학기술부가 14억원을 지원하는 '두뇌한국 21사업'에 선정됐으며, 현재 울산대 산학협력단 부단장으로 산학연 협동연구에 매진하고 있다.【울산=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