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자봉인 시스템(e-TOMS:Electronic Tank truck Open Monitoring System)은 경유가 운송 중 절취되는 것을 적극 차단하기 위한 첨단 장치로, SK에너지가 신규 개발, 전국의 경질유 책임수송차량 전부에 대해 오는 10월 말까지 장착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 계획에 따라 코레일은 강화된 경유 절취 예방 시스템을 갖추게 된다.
코레일은 연간 약 1억8000만ℓ의 경유를 사용하고 있으며 이는 국방부 다음으로 많은 양이다.
이번 전자봉인 시스템(e-TOMS)의 특징은 실시간 온라인 모니터링이 가능하다는 것이며 ▲운송차량의 현재 위치 ▲경유 공급 작동상태 ▲유류 공급 벨브 개폐 등이 차량관제 시스템에 즉시 송·수신돼 비정상적인 작동을 관리자가 실시간으로 알 수 있다.
아울러 모든 데이터는 지속적으로 축적이 가능하다.
코레일과 SK에너지의 이번 전자봉인 시스템 도입 업무공조는 올해 5월 발생한 불법개조 차량을 이용한 경유 절취 사건 등 유사 범죄를 강력히 예방하고 구매자와 공급자의 신뢰를 다지기 위한 조치로 출하 단계부터 입고 단계까지 운송의 모든 과정에서 유류 절취를 감시할 수 있는 모니터링 체계를 갖췄다.
한편 지난 4일 코레일은 대전 사옥에서 SK에너지와 함께 전자봉인 시스템(e-TOMS)에 대한 시연회를 시행했다.
최순호 재무관리실장은 "이번 업무공조를 통해 지능화 되는 경유절취를 완벽히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대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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