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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경전철 승객 안늘어…시민 84% 환승할인 원해
의정부경전철 승객 안늘어…시민 84% 환승할인 원해
  • 나는기자다
  • 승인 2012.09.07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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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지사에 "지원 약속 지켜라" 후속대책 촉구

의정부경전철이 개통 3개월째 접어들었으나 환승할인 혜택이 안돼 별도로 비싼 요금을 내고 있어 승객이 늘지 않고 있다.

6일 의정부시와 의정부경전철(주)에 따르면 휴가철과 방학이 끝나는 이달부터 경전철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어느 정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지만 개통 초기의 하루 1만5000명 수준을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민들은 신교통수단으로 도입된 경전철을 타는데 1300원의 요금을 따로 내기보다는 다른 대중교통수단과 마찬가지로 수도권 통합요금체제에 포함시켜 100~200원만 더 내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개선돼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시민들은 경기도가 버스 전철 등 다른 대중교통에 대해 환승할인 손실금 1860억원을 지원하면서 추가재원을 마련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의정부경전철을 환승할인 대상에서 제외시키고 있는 것에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더욱이 김문수 지사는 2007년 7월1일 단행된 ‘수도권 대중교통 통합환승할인제 시행을 위한 서울·경기·한국철도공사 공동 합의문’에 서명한 당사자로서 수도권 전철과의 연계시스템 구축 등 서울시계 유출입 교통수요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책임이 있는데도 의정부경전철을 연계교통수단에 포함시키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의정부시가 지난해 10월 경기개발연구원에 용역을 의뢰한 ‘의정부경전철 활성화방안’에 따르면 경전철이 통합요금제를 도입하면 하루 이용자가 6만5713명으로 늘어나 협약수요 7만9049명의 83.1%에 달해 최소운임수입보장(MRG)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전철 단독요금제의 경우에도 하루 5만7154명(협약수요의 72.3%)으로 예상이 빗나가기는 했지만 통합요금제를 시행하면 승객이 늘어날 것은 분명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 조사에서 경기개발연구원이 의정부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49%가 현재 이용하고 있는 교통수단 대신 경전철로 대체가 가능하다고 대답했다. 또 응답자의 84%는 수도권통합요금제를 적용하면 경전철로 전환할 의향이 있다고 했다.

그런데도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지난 6월29일 의정부경전철 개통식에서 “의정부경전철이 더 편리하기 위해서는 첫째로 요금이 환승할인돼야 하겠다. 경기도가 적극 지원할 것을 약속드립니다”고 연설한 것(뉴시스 7월16·18일 보도)에 대한 후속조치가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의정부시민들은 “의정부경전철 실시협약이 체결된 2006년 4월 이후 수도권지역에 통합요금제가 시행되는 등 대중교통 체계의 일대 변화가 있었는데도 새로운 교통수단인 경전철을 개통하면서 별도의 요금제를 적용하는 것은 모순”이라고 지적했다.【의정부=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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