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노동조합(노조)은 6일 사측이 노조원들을 불법사찰했다며 김재철 사장 등을 검찰에 고소했다.
이날 서울남부지검에 따르면 MBC노조는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김 사장 등 회사간부 6명을 고소했다.
MBC노조는 고소장에서 트로이컷(Trojancut) 프로그램을 통해 개인간 주고받은 채팅 내용이나 메일 등을 서버로 수집해 노조원들을 불법 사찰했다고 주장했다.
트로이컷은 MBC가 회사 내부망을 이용해 전 직원의 컴퓨터에 설치한 보안프로그램이다.
앞서 지난 5일 신경민 민주통합당 의원은 몇몇 국회의원과 보좌진 컴퓨터에 MBC 내부사찰용으로 쓰인 트로이컷이 설치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사찰의혹'을 제기했다.【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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