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이어 홍콩 개봉을 앞두고 있는 범죄 블록버스터 ‘도둑들’(감독 최동훈)이 캐나다, 미국, 스페인의 국제영화제에 초청됐다.

‘도둑들’은 칸, 베를린, 베니스 영화제와 함께 세계 4대 영화제로 손꼽히는 토론토 영화제의 ‘컨템포러리월드 시네마’ 부문에 초대받았다. 세계의 화제작들을 보여주는 섹션으로 ‘도둑들’은 13일 라이어슨대학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10월4일 개막하는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를 비롯해 스페인에서 열리는 제45회 시체스국제판타스틱영화제, 미국 필라델피아국제영화제, 제32회 하와이국제영화제에도 초청받았다. 시체스판타스틱영화제에서는 아시아경쟁부문인 카사 아시아 섹션의 폐막작으로 선정됐다.

시체스영화제 부위원장은 “’도둑들’을 보며 아시아 영화의 미래를 봤다. 숨막히는 액션과 볼거리를 갖춘 영화에 관객들은 분명 열광할 것”이라고 전했다. 하와이영화제 프로그래머는 “압도적인 스케일과 탄탄한 스토리, 화려한 볼거리에 빠져들 수밖에 없다. 영화에 등장하는 모든 캐릭터들은 최고의 앙상블을 보여줬다. 해외 관객들에게도 뜨거운 호응을 불러일으킬 것이다”고 기대했다.

 

한편, ‘도둑들’은 5일까지 1268만6473명을 불러모으며 국내 박스오피스 역대 흥행성적 2위에 올랐다.【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