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히 누리꾼들은 금 변호사와 정 위원이 서울대 법대 86학번 동기라는 사실이 알려지자 더욱 큰 관심을 보였다.
트위터 아이디 @puu***는 "정준길과 금태섭은 서울대 법대 친구. 친구간에 전화해서 루머도는거 얘기한걸 뒤통수 치고 공작정치에 이용했다. 권력 앞에서는 친구도 뭐고 없다"며 금 변호사를 비판했다.
아이디 @true***는 "정준길이 금태섭과 친분관게가 두터웠다는 사실관계만 밝히면 된다. 협박을 했는지보다 우선적으로 그 관계부터 제대로 정립해야 된다"고 말했다.
아이디 @green***는 "정준길과 금태섭이 친구였다 해도 현재 위치를 감안하면 본인은 아니라고 해도 받아들이는 사람은 협박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협박이 사실이라면 새누리당의 만행을 규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이디 @chi***는 "금 변호사의 말이 사실이라면 국민에 대한 협박이며 오로지 권력을 위한 비열한 만행이다. 과거 중앙정보부 시절에 수많은 민주인사를 사찰하고 그들에게 죄를 덮어씌웠던 만행이 떠올라 섬뜩하다"고 말했다.
아이디 @how***는 "정준길의 협박은 명백한 범죄행위이고 정치테러다. 협박내용은 정보기관의 사찰 의혹을 불러 일으킨다. 헌법파괴행위의 진상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다른 누리꾼들은 친구사이의 사담일 뿐 협박이라고 확대해석하는 것은 무리라는 반응을 보였다.
아이디 @hoo***는 "협박을 하려면 안철수에서 직접하지 뭐하러 금태섭에게 하겠나"라고 의문을 표했다.
아이디 @yun***는 "금태섭이 변호사인데 협박이라고 말했다. 사실은 인정한다는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공갈이라고 해야된다. 또 공갈이든 협박이든 상대방이 그렇게 했다면 고소를 하면 된다"고 말했다.
한편 금 변호사는 6일 기자회견을 열고 "정 공보위원이 안 원장이 대선에 출마할 경우 뇌물과 여자문제를 폭로하겠다고 협박했다"고 주장했다.
정 위원도 기자회견을 열고 "오래된 친구로서 이야기 한 것인데 이를 확대해석해서 정치공작이니 배후니 운운하는게 안타깝다"고 밝혔다.【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