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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WCC]각국 탄소배출한만큼 보르네오에 나무 심어야
[제주 WCC]각국 탄소배출한만큼 보르네오에 나무 심어야
  • 나는기자다
  • 승인 2012.09.06 23: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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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제주 세계자연보전총회(WCC) 참가국들은 총회 기간 동안 자국의 참가자들이 배출한 탄소량을 책임지기로 했다.

환경부는 6일 WCC 주최기관인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탄소저감을 위한 방법으로 인파프로(Infapro) 프로젝트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총회에 참가하는 각국 참석자들은 자신이 이동한 거리에 비례한 탄소 처리량을 할당받고, 각국이 배출한 탄소발자국만큼 인도네시아 보르네오의 훼손 산림에 묘목을 심게 된다.

보르네오 열대우림은 약 1억3000만년 전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숲으로 꼽히는 곳이다.

이번 총회는 전 세계 175개의 국가에서 약 1만 명이 모이는 행사로 탄소배출량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환경부에 따르면 참가자 1인당 평균 탄소배출량을 290㎏이며, 총 참가자 6900명으로 가정했을 때 총 2000t의 탄소가 배출될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우리나라 전국 하루 평균 탄소배출량 추정치인 약 140만t(2009년 기준)의 0.14% 수준에 달한다.

이에 국내 참석자도 항공편을 이용할 경우 90㎏의 탄소배출량을 책임져야 하고, 총회 참석자들도 개막식 장소에서 약 1.6㎞ 가량 떨어진 만찬장인 여미지식물원으로 도보로 이동한다.

환경부 관계자는 "이러한 총회의 탄소배출저감 노력은 향후 우리나라에서 치러질 평창 동계올림픽 등 대규모 국제행사를 친환경적으로 치르기 위한 좋은 가이드라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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