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내버스 노사가 지난 5일 오후부터 6일 새벽까지 가는 마라톤 협상끝에 시급 3.75% 인상에 극적으로 타결했다.
대전시내버스 노사 양측은 6일 오전 5시 30분께 충남지방노동위원회 사무실에서 임금협상을 벌인 결과, 시급 3.75% 인상, 정년 1년 연장(58→59세)의 협상안에 전격 합의했다.
대전시내버스운송사업조합(이사장 김광철)과 대전지역버스노동조합(위원장 양재화)은 지난 2월부터 12차례의 임금교섭 및 지방노동위원회 조정에도 불구하고 서로의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아 난항을 겪어왔다.
노사양측은 파업에 따른 시민의 불편을 재현해서는 안 된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조정시한을 두 차례 연장하면서 대화를 지속한 가운데 극적으로 임금협상이 타결됐다.
이에 따라 파업에 대비해 추진했던 비상수송대책이 전면 해제됨에 따라 시내버스는 6일 정상운행되며, 파업기간 계획한 도시철도 증회 운행 및 시간단축 등도 정상적으로 운영된다.
한편 대전시내버스 노사 양측은 앞으로도 근로조건 등을 적극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대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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