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합진보당 이상규 의원은 5일 금속노조 SJM지회 정준위 부지회장과 경찰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해 "SJM이 임금·단체협상이 한창이던 지난 4월24일 컨택터스와 용역투입 관련 견적서를 주고받은 것을 확인했다"고 폭로했다.
이어 "7월 인터넷을 통해 컨택터스를 알게 됐다고 말한 SJM 노무관리 이사인 민홍기의 말이 거짓으로 밝혀졌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SJM이 임단협 기간인 4월에 컨택터스로부터 견적서를 받았다는 것은 이미 수개월 전부터 치밀한 계획과 공모 하에 용역투입과 직장폐쇄를 유도한 것이라는 의심을 품게 한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또 "SJM 사측이 고의로 노사교섭을 게을리 하거나 파국으로 몰고 가 파업이나 직장폐쇄 사태를 유발한 정황이 명백하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또 "SJM 사측이 자신들의 법적 책임과 사회적 비난여론을 축소시키기 위해 거짓말을 한 것은 비난 받아 마땅하다"며 "책임을 엄중히 따지겠다"고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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