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는 활동과 체험중심 인성교육의 일환으로 이달부터 국어, 도덕, 사회 교과를 중심으로 '프로젝트형 인성교육' 수업을 실시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프로젝트형 인성교육'은 지식 중심의 인성 교육에서 벗어나 '활동·체험' 중심의 인성 교육으로 프로젝트를 스스로 수행하는 활동을 통해 학교생활에서 발생 할 수 있는 '갈등을 해결하는 능력'을 신장하고 바른 인성을 함양하는 교육 활동이다.
지난 7월에 초중고의 국어, 도덕, 사회과 '프로젝트형 인성교육 교재'를 학교에 보급했고 7~8월 동안 시도교육청단위에서 핵심요원을 양성하고 학교별 연수를 실시하는 등의 준비를 해 왔다.
교과부는 이달부터 프로젝트형 인성교육 교재를 활용한 수업을 적용하기 시작했으며 이달 첫주를 '인성교육 실천주간'으로 운영함에 따라 프로젝트형 인성교육도 이 기간 동안 집중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서울신영초등학교는 국어시간에 '나 알림판' 만들기 수업으로 꿈, 재주, 성격 등 자신의 모습을 표현하는 한편 다른 사람의 모습에 '이름붙이기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해 친구 간 소통하며 서로를 이해하는 시간을 갖도록 했다.
창덕여자중학교는 사회시간에 국어과의 '비폭력 대화', 도덕과의 '학급규칙 만들기'와 연계해 '조정을 통한 갈등 해결하기'라는 주제로 '약식 자치법정'수업을 실시해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교과부 관계자는 "이러한 프로젝트형 인성교육은 그동안 지식중심으로 이루어져 온 인성교육을 활동과 체험중심 수업으로 전환해 학교생활 속에서 발생할 수 있는 따돌림, 친구간의 갈등, 폭력 등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능력을 기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교과부는 앞으로 프로젝트형 인성교육에 대한 지속적인 컨설팅을 실시하고 '전국 100대교육과정 우수학교 선정'시 인성교육요소를 대폭 반영하는 등 국어, 도덕, 사회 교과를 중심으로 프로젝트형 인성교육 수업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