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수도권매립지 골프장 운영권 확보에 본격 나선다.
시는 환경부와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에 골프장 운영에 참여하는 협약 요청 공문을 보냈다고 4일 밝혔다.
앞서 송영길 시장은 지난달 23일 매립지를 방문한 자리에서 골프장 운영에 시가 참여할 뜻를 내세운 바 있다.
시는 골프장을 비롯해 향후 들어서는 수영장, 승마장, 글레이 사격장과 정서진, 경인아라뱃길의 연계 관광상품을 개발해 주변지역 활성화를 꾀할 방침이다.
시는 특히 지역정서를 감안해 정관 제정시 시가 추천한 인사가 임원진 등에 포함될 수 있도록 요청할 방침이다.
송 시장은 지난달 30일 직원회의에서 "매립지 골프장을 민간이 운영하는 것은 반대한다"면서 "골프장은 시민을 위한 체육시설인 만큼 시와 매립지공사가 주인 의식을 가지고 공익적으로 운영해야 한다"며 당위성을 강조했다.
수도권매립지 골프장은 2014AG를 위해 745억원이 투입돼 153만㎡ 면적 36홀(2개 코스·각 18홀) 규모로 조성되며 10~11월 공식 개장을 목표한다. 【인천=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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