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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서 잇따른 회전교차로 사고…대책 마련은 미흡
고양서 잇따른 회전교차로 사고…대책 마련은 미흡
  • 나는기자다
  • 승인 2012.09.04 07: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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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지출 등 경찰 수사 나섰지만 혐의 못찾아

잦은 사고와 민원으로 적정성 여부 논란을 빚은 경기 고양시 덕양구 대자동 회전교차로가 시의 소극적인 대처로 사고가 잇따라 주민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

3일 시에 따르면 시는 회전교차로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국도비 2억9000여만원을 지원 받아 대자동 대자리에 회전교차로를 설치해 지난 5월 준공을 내주고 운영 중에 있다.

그러나 교차로에 설치된 턱이 낮아 심야시간대 내리막길을 운행 중이던 차량이 턱을 넘거나 급하게 브레이크를 밟아 생긴 스키드 마크가 곳곳에서 발견되고 있다.

사고차량은 대부분 단독사고다 보니 경찰에 신고되거나 집계된 현황은 없지만 인근 주민들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다.

주민 김모(43)씨는 "교차로의 낮은 턱을 넘어 사고 나는 모습을 2번이나 봤다"며 "교차로를 중심으로 사고 흔적이 곳곳에 보이는 만큼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사고가 이어지자 경찰은 예산지출 문제와 준공검사 시점 등에 대해 수사를 벌였지만 별다른 혐의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사업을 담당한 시 직원의 잘못된 정보를 그대로 보고한 교통 관련 부서 경찰은 문책성으로 지구대로 발령 나는 등 파장이 일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회전교차로 부근에서 사고가 많아 민원이 급증하고 있어 경찰에서도 관심을 두고 봤던 지역"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해당 직원이 보고한 내용과 맞지 않는데다 잇따른 사고에 적절한 대처를 못한 것에 대한 인사조치"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대부분 혼자 운전을 하다 사고가 나기 때문에 직접적으로 경찰에 신고를 하거나 시에 민원을 접수하지 않아 사고현황은 파악이 되지 않고 있다"며 "과속방지턱 설치 계획을 세워둔 상태"라고 말했다. 【고양=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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