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잇따라 발생한 '묻지마 범죄'로 국민 불안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 국민 10명중 9명 이상이 자신도 피해자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설문조사 전문기업 두잇서베이(www.dooit.co.kr)가 지난달 23일부터 7일간 인터넷 및 모바일 앱 이용자 478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묻지마 범죄'에 대한 설문 조사 결과다.
3일 두잇서베이에 따르면 '묻지마 범죄가 나에게도 일어날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92.8%가 '그렇다'고 답했다.
묻지마 범죄의 근본적인 원인을 묻는 질문에는 '개인화 사회의 부작용'(34.7%)과 '은둔형 외톨이의 증가'(34%)때문이라는 의견이 주류를 이뤘다.
묻지마 범죄의 해결책을 묻는 질문에는 '정부차원에서의 예방책'(37.6%)을 우선으로 꼽았다. '각 가정'(19%)과 '이웃'(19.1%)차원에서의 관심과 예방활동도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이번 조사의 신뢰수준은 95%, 표본오차는 ±1.42%p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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