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가 충북 충주에 자활사업 참여자 및 종사자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교육·훈련 시설을 건립한다.

3일 복지부에 따르면 자활연수원은 안림동 계명산 자락의 약 3만㎡ 대지에 2개동, 4층 규모로 지어진다. 내년 초 착공돼 2014년 하반기 개원 예정이다. 인접 부지를 포함한 전체 사업대상 부지는 총 14만㎡로, 향후 복지부는 이 지역을 사회복지교육 타운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과거 소년원으로 사용되던 건립 부지는 하루 300명, 연간 1만 명의 교육이 이뤄지는 자활연수원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자활사업은 근로 빈곤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취약계층에게는 간병과 돌봄 등의 사회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복지와 고용이 연계된 프로그램이다. 자활사업 참여자 8만여 명과 종사자 5000여명은 자활연수원에서 보다 전문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자활연수원에서는 기존 연수원과는 달리 기초수급자 등 근로 능력 미약자들이 취·창업할 수 있도록 집수리, 도배, 청소 등의 실무형 교육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 전국 자활센터 종사자와 자활사업 담당 공무원에게는 자활사업 지원 역량 강화를 위한 체계적인 교육을 실시하게 된다.

한편 복지부는 3일 충주시민 및 전국 자활센터 종사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활연수원 건립을 위한 현장 설명회'를 개최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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