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지난해 총 55개 시설의 음식쓰레기, 가축 분뇨 등 유기성폐자원을 활용해 원유 64만8000배럴에 해당하는 1억 7390만㎥의 바이오가스를 생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를 비용으로 환산하면 776억원에 해당하는 금액을 절약한 셈이다.
유기성폐자원을 활용해 2010년 1억 5710만㎥의 바이오가스를 생산한 것과 비교해보면 10.7%(1680만㎥) 증가했다.
유기성폐자원 바이오가스화 시설의 운영사례로 보면, 울산광역시는 지난해 음식물쓰레기 5만6359t을 처리해 발생한 바이오가스로 약 9933MW 전기를 생산하고, 사용 후 남은 전기 6537MW를 팔아 9억3800만원의 수입을 올렸다.
경남 창녕에 있는 민간업체는 음식물폐수 9798t과 가축분뇨 2만2064t을 병합 처리해 바이오가스로 전기 2774MW를 생산·판매해 4억700만원의 수입을 냈다.
음식물쓰레기 1t을 재활용하면 2만5280원, 음식물폐수와 가축분뇨 1t을 재활용하면 1만2770원 상당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다.
아울러 대구광역시는 음식물쓰레기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를 자동차연료로 만들어 올해 말 시내버스 등 120여대에 공급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버려지는 폐기물을 처리해 바이오가스를 생산하는 시설을 확대하기 위해 전국 20개 지역에 하루에 4740t을 처리할 수 있는 규모의 시설을 추가 설치토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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