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호 태풍 덴빈이 한반도 남부지역을 강타한 가운데 대구지역은 큰 피해를 입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대구시에 따르면 태풍 덴빈에 의한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수목피해 14건, 간판 피해 5건, 건축물 피해 1건 등 모두 20건의 경미한 피해가 발생했다.
당초 태풍 덴빈은 수도권을 관통할 것으로 예측됐으나 갑자기 방향을 틀어 남부지방을 휩쓴 뒤 소백산맥을 따라 이동해 동해상으로 빠져나가 이날 자정께 소멸됐다.
앞서 대구시는 태풍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2시부터 1단계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해 태풍 덴빈에 따른 피해 예방에 행정력을 집중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신속한 사전 대비에 유관기관 및 시민들이 잘 협조해준 덕에 태풍 덴빈에 따른 큰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대구=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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