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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진보당원 비례대표 부정투표 고백
통합진보당원 비례대표 부정투표 고백
  • 나는기자다
  • 승인 2012.08.30 01: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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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진보당의 당원으로 가입했던 사람이 4·11 총선의 당 비례대표를 뽑는 온라인 투표를 위임했다는 내용의 게시물을 올린 것으로 30일 확인됐다.

A씨는 통합진보당 홈페이지의 게시판에 '검찰조사 이렇게 하더라'라는 글에서 "비례후보 선출을 위해 당원으로 가입해 달라는 친구의 부탁을 받고 당원가입 원서만을 제출했다"며 "투표 당시 컴퓨터가 없어 친구에게 대신 투표를 해달라고 인증번호를 보낸 것이 문제가 돼 검찰 조사를 받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언제 어떻게 투표를 했는지 기억이 없고 통합진보당의 선거에 관심도 없었다"며 "직장에 문제가 될까봐 노심초사하다 친구를 원망하며 검찰 조사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중앙당에 대책을 수차례 문의했지만 당에서는 '그냥 나가지 말라'는 것 뿐이었다"며 "태어나서 경찰 조사 한번 받아본 적 없는데 앞으로 어떻게 되는 건가"라고 불안한 마음을 내비췄다.

A씨가 작성한 글에는 '잘못을 반성하자'는 입장과 '내부 분란을 일으킨다'는 입장 등 상반된 댓글 수십여개가 올라오기도 했다.

통합진보당의 비례대표 부정선거 의혹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검사 이상호)는 지금까지 모두 6명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천정인 기자 = 통합진보당의 당원으로 가입했던 사람이 4·11 총선의 당 비례대표를 뽑는 온라인 투표를 위임했다는 내용의 게시물을 올린 것으로 30일 확인됐다.

A씨는 통합진보당 홈페이지의 게시판에 '검찰조사 이렇게 하더라'라는 글에서 "비례후보 선출을 위해 당원으로 가입해 달라는 친구의 부탁을 받고 당원가입 원서만을 제출했다"며 "투표 당시 컴퓨터가 없어 친구에게 대신 투표를 해달라고 인증번호를 보낸 것이 문제가 돼 검찰 조사를 받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언제 어떻게 투표를 했는지 기억이 없고 통합진보당의 선거에 관심도 없었다"며 "직장에 문제가 될까봐 노심초사하다 친구를 원망하며 검찰 조사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중앙당에 대책을 수차례 문의했지만 당에서는 '그냥 나가지 말라'는 것 뿐이었다"며 "태어나서 경찰 조사 한번 받아본 적 없는데 앞으로 어떻게 되는 건가"라고 불안한 마음을 내비췄다.

A씨가 작성한 글에는 '잘못을 반성하자'는 입장과 '내부 분란을 일으킨다'는 입장 등 상반된 댓글 수십여개가 올라오기도 했다.

통합진보당의 비례대표 부정선거 의혹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검사 이상호)는 지금까지 모두 6명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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