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북구(구청장 김영배)는 미소금융재단과 손잡고 명절 대목을 앞둔 전통시장 상인들의 판매물량 구입 부담을 덜기 위해 '추석 긴급자금'을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구는 기존 전통시장 소액대출 사업 운영기간이 6개월 이상인 곳 가운데 대출실적, 연체율, 대출의 적정성, 조직의 안정성 등을 고려해 ▲돈암제일시장에 1억원 ▲정릉시장에 6000만원 ▲장위골목시장에 1억 원 등 총 2억6000만원을 전통시장 명절 긴급자금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한도는 점포당 500만원이며 기존 소액대출과는 별도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금리는 연 4.5%이며 지원기간은 추석을 전후한 3개월이다.
구 관계자는 "추석대목을 앞둔 상인들이 판매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은행대출이나 사채를 이용, 자금을 마련하는 경우가 있는데 추석운영자금 긴급지원을 활용하면 이자부담을 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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