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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블세븐 중소형아파트 5년간 8조5천억원 증발
버블세븐 중소형아파트 5년간 8조5천억원 증발
  • 나는기자다
  • 승인 2012.08.28 12: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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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서초, 송파, 양천, 분당, 평촌, 용인 등 주택시장을 주도해왔던 버블세븐 지역에서 최근 5년동안 시가총액 8조5000억원원이 빠져나간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지난 2006년 정부가 집값급등의 진원지로 인식해 부동산가격에 거품이 있다고 지목한 7개 지역인 '버블세븐' 중소형 아파트(전용 85㎡이하) 시가총액이 최고점인 2007년3월에 비해 85조77억원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버블 세븐 지역의 시가총액이 서울·경기 아파트값 총액(전용 85㎡이하)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30.39%에서 25.19%로 5.2% 포인트 축소됐다.

또한 '버블세븐' 지역의 아파트 매매가가 가장 높았던 2007년 3월(3.3㎡당 2169만원) 대비 현재의 시가총액(전용 85㎡이하)과 해당 광역지자체 시가총액(전용 85㎡이하)에서 차지하는 비율을 조사한 결과, 7개 지역 모두 최소 0.29%에서 최대 3.05% 씩 지역 내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년간 중소형평면 시가총액 비중감소가 가장 큰 곳은 강남구였다.

2007년 3월엔 48조4789억 원으로 서울시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무려 14.05%를 기록하기도 했으나, 최근 들어 11.0%(42조7742억 원)로 -3.05%를 기록했고, 송파구도 48조3485억 원에서 45조5451억 원으로 시가총액이 줄어 14.01%에서 11.71%로 낮아졌다.

이밖에 목동(양천구) -0.40%P, 서초구 -0.29% 등 서울시내 버블세븐 지역 대부분의 중소형평면 시가총액 비율이 일제히 축소됐다. 이같은 현상은 소형 재건축 단지위주의 가격조정과 투자수요 유출이 주요인인 것으로 분석된다.

한동안 판교신도시로 인기를 모았던 분당(성남)과 평촌(안양) 등 경기권 버블세븐 시가총액 비율도 5년 전에 비해 후퇴했다.

특히 분당(성남)은 22조9647억 원에서 21조394억 원으로 떨어지며, 경기도 중소형아파트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1.80%P(7.94%→6.14%) 감소했다.

평촌과 용인은 각각 동기대비 -0.48%P(2.99%→2.51%), -1.56%P(10.93%→9.37%) 축소되며 약세를 보였다.

부동산써브 함영진 실장은 "금리인하와 강남3구 투기지역해제, 수도권 DTI규제완화 등 투자수요의 진입문턱을 낮추는 시장 환경이 만들어지고 있지만 주택구입심리 위축과 경기불황이 겹치면서 버블세븐의 시가총액은 증발 추세"라며 "재건축 등 버블세븐을 떠받치던 투자상품군이 수요자에게 철저히 외면 받는가하면 최근 들어 실수요의 중소형 주택구입도 맥을 못 추면서 버블세븐지역의 주택시장 장악력도 점차 힘을 잃고 있다"고 말했다.【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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