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28일 오전 9시를 기해 서울과 인천, 경기에 태풍경보를 발효한다.
볼라벤은 이날 오전 9시 현재 목포 서쪽 약 70㎞ 해상에서 시속 48.5㎞로 북진중이다. 중심기압 960헥토파스칼(hPa), 최대풍속은 초속 40m다. 강풍반경은 450㎞로 크기는 중형으로 떨어졌지만 강력함은 여전하다.
이 태풍은 점차 북상해 이날 오후에는 서울 서쪽 약 170㎞ 부근 해상까지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저녁에는 옹진반도 부근으로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이 북상함에 따라 전국에 매우 강한 바람과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 남해안, 제주도, 지리산 부근은 최고 150㎜ 이상의 많은 비가 예상된다"며 "비와 강풍, 해일(서해안, 남해안)도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이어 "바람도 매우 강해 태풍의 이동경로와 근접해 있는 제주도와 남해안, 서해안지방은 최대순간 풍속이 초속 40m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겠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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