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산장 진입로 일부 구간 통제
태풍 '볼라벤'이 동반한 거센 바람이 무등산권역을 휩쓸고 있다.
28일 광주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현재 무등산 공원관리사무소로 향하는 도로에 30여주의 나무가 쓰러져 해당 구간이 일부 통제됐다.
또 무등산 일대에 정전이 발생, 현재 공원관리사무소의 전화가 불통이다.
특히 순간 최대풍속 59.5m/s의 기록적 강풍이 무등산을 강타, 공원 내 식재된 수많은 수목이 부러지거나 넘어지는 등의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무등산에는 10분 평균 27∼33.2m/s의 강한 바람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이에 따라 관리사무소는 탐방객의 공원 이용을 자제토록 하는 한편 계곡과 어우러진 탐방로는 등산객의 진입을 전면 통제하고 있다.
광주시의 한 관계자는 "태풍이 지나가면 정확한 실태 파악에 나설 예정이다"며 "태풍이 완전히 소멸될 때 까지 산행을 자제해 달라"고 말했다. 【광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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