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교육청은 27일 태풍 긴급 재난 상황 조치 사항으로 도내 초·중·고 465개교에서 휴업령을, 122개교에서 등교지연을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지역별로는 창원 39개교, 진주 31개교, 통영 31개교, 사천 26개교, 김해 53개교, 밀양 18개교, 거제 47개교, 양산 28개교, 의령 21개교, 함안 23개교, 창녕 21개교, 고성 28개교, 남해 22개교, 하동 29개교, 산청 18개교, 함양 1개교, 거창 9개교, 합천 20개교가 휴업을 결정했다.
유치원은 대부분 휴교나 휴업을 결정한 것으로 보이지만 휴원을 보고한 곳은 도내 전체 673곳 중 68곳에 그쳤으며 특수학교는 8곳 모두 휴업 조치를 내렸다.
도교육육청은 이날 기상청 기상특보에 따라 태풍으로부터 학생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긴급 재해 상황 대비 학교교육과정 운영 요강'을 공문으로 내려 보냈다.
지역교육청과 단위학교별로 지역 특성에 따라 등교 여부를 판단해 시행하도록 지시했으나 이번 태풍의 풍속이 1급 수준인 40m/s 이상으로 예상되면서 대부분 학교들이 휴업 수준의 비상조치를 해야 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역교육청은 개학한 학교들에는 1일 휴업을 권고하고 있으며 중·고등학교의 경우 오전 10시 이후 등교를 결정하는 학교들이 대부분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각 지역교육청 단위로 현황이 파악되면 방송사 등의 협조를 얻어 학생들의 등교 여부나 등교시간 조정 등에 대한 안내를 신속하게 전달할 방침이다.
또 모든 학교가 SMS 문자서비스를 통해 학부모들에게 변동사항을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비상연락망을 유지할 계획이다.
한편 경남교육청은 이날 오후 5시부터 오후 7시, 오후 9시 KBS 뉴스 시간에 자막으로 지역별 등교 여부 등을 내보낼 예정이다.【창원=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