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홍천경찰서는 28일 매형의 집에 침입해 결혼 패물 등 귀금속을 훔친 A(18)군을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지난달 26일 오후 6시께 홍천군 홍천읍 매형 B(32)씨의 아파트에서 순금 돌 팔찌와 결혼반지 등의 54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2차례에 걸쳐 훔친 혐의다.
경찰은 B씨의 집이 고층인데다 외부 침입 흔적이 없는 점으로 미뤄 내부 소행으로 보고 주변인 조사를 벌였다.
조사결과 A군은 매형과 누나가 없는 틈을 타 이 같은 일을 저질렀으며, 훔친 귀금속은 금은방에 장물로 판매된 것으로 밝혀졌다.
A군은 경찰에서 "유명 스포츠 의류를 사고 싶어서 호기심에 그만 일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한편, 경찰은 A군이 훔친 귀금속을 장물로 매입한 C(50)씨 등 금은방 업주 2명을 장물취득 혐의로 입건했다.【홍천=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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