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호 태풍 볼라벤의 북상으로 제주도가 부속섬 왕래는 물론 연륙이 마비, 완전 고립됐다.
제주는 27일 오전 여객선 운항이 전면 통제된데 이어 이날 오후 1시10분 제주항공 김포행 항공기를 시작으로 항공기 운항이 결항되기 시작, 오후 4시10분께 모든 항공기 운항이 전면 중단됐다.
태풍 ‘볼라벤’의 영향으로 제주기점 국제·국내선 항공기 출발 76편, 도착 79편 등 총 155편의 운항이 이 시간 현재 모두 멈췄다.
제주공항은 타시·도 연결 모든 국내선 운항이 통제됨에 따라 도민과 많은 관광객의 발이 묶인 상태다.
제주의 연안 도서인 추자도는 물론 섬안의 섬 우도와 비양도, 가파도, 마라도 운행도 27일 오전 일찌감치 도항이 전면 중지됐다.
공항 관계자는 "태풍 볼라벤이 제주와 한반도를 빠져 나가야 운항 재개될 가능성이 높다"며 "태풍의 진로에 눈과 귀를 기울이고 있다"고 했다.
도항선은 태풍이 빠져나간 후에도 후속풍에 따른 너울과 풍랑주의보가 완전 해제돼야 운항 가능성이 높은 실정이다.
한편 27일 오후 6시 현재 제주지역은 태풍 볼라벤의 영향으로 강한 바람과 함께 전역에 걸쳐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제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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