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을 탈출해 중국에 머물러 왔던 40대 여성이 제주에 입도한 후 자수했다.
26일 제주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20분께 중국 베이징 항공편을 이용해 제주에 입도한 탈북여성 A(41)씨가 자수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A씨는 중국 국적으로 위조된 여권을 이용해 제주출입국 관리사무소 입국심사에서 통과한 뒤 이날 오후 4시30분께 제주경찰청에 자수했다.
A씨는 10여년전 탈북해 중국에서 생활하다 탈북 단체의 도움을 받아 제주에 들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조사에서 A씨는 당초 인천 공항을 통해 한국으로 입국하려 했지만 비자가 없어 비자가 필요없는 제주를 선택했다고 입국경위를 설명했다.
경찰과 국정원 등은 A씨를 상대로 탈북과정 등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제주=뉴시스】
저작권자 © 채널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