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병물 아리수가 병입 수돗물로는 세계 최초로 미국국제위생재단(NSF International)의 품질인증을 취득했다고 27일 밝혔다.
비영리 기관인 NSF International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수질검사 협력기관이다.
심사는 병물 제조와 관리 전반 서면심사와 전문평가사를 통한 병물 공장의 공정과 품질관리 평가, 수질검사 결과 등의 절차를 거쳤다.
병물 아리수는 수질·위생·환경·생산설비·운영상태 등 284개의 기준을 통과했고 191항목에 대한 수질검사 결과도 모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품질인증 취득에 따라 아리수 페트병 판매도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앞서 서울시는 수돗물 보험에 가입하기도 했다.
시는 2001년부터 아리수 시중 판매를 추진해 왔지만 관련 법 개정 불발로 번번이 실패했다. '수돗물을 용기에 넣거나 기구 등으로 다시 처리해 판매할 수 없다'는 수도법 13조1항 때문이다.
현재 병물 아리수는 단수·재해지역 구호와 신생아 출산 다문화 가정과 기초생활수급세대, 사회복지시설 등 사회 소외계층에 무상 공급되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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