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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송전탑, 한전 하도급 업체 문정선 시의원 '폭행 논란'
밀양 송전탑, 한전 하도급 업체 문정선 시의원 '폭행 논란'
  • 나는기자다
  • 승인 2012.08.27 00: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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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밀양지역 765㎸ 송전탑 공사와 관련, 밀양시의회 문정선(45·여·민주통합당) 시의원이 현장사무소 직원에게 폭행당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밀양지역 765kv 송전탑 반대 대책위는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25일 문 의원이 단장면 송전선로 4공구 건설공사 현장사무소에서 공사 근로자로 추정되는 20여 명에게 폭행당했다고 주장했다.

문 의원은 3공구 헬기장 점거농성장을 가려고 금곡교를 지나다 4공구 현장 사무소에서 자재를 적재한 헬기가 이륙하는 것을 목격하고 공사를 저지하기 위해 현장사무소 진입을 시도하다 발생했다.

그러나 문 의원은 현장사무소가 외부 출입자를 막으려고 현장 출입문 아래 설치된 철조망 사이 공간을 이용, 현장 진입을 시도하다 출입문 맞은편 직원들에 의해 폭행당했다고 주장했다.

이 관계자는 "문 의원이 출입문 밑에 설치된 철조망 공간을 이용해 진입을 시도하자 이들 직원이 신체를 결박하고 발로 짓누르는 등 1시간 이상 출입문 밑에서 방치돼 있다 119에 의해 구출됐다"고 주장했다.

이 소식을 듣고 현장에 달려온 "용회·동화전 마을 주민 7여 명도 헬기 이륙을 저지하기 위해 회사가 설치한 담을 넘고 헬기장으로 달려가다 10여 명의 현장 근로자들에 의해 붙잡혀 현장사무소에 감금당하는 일도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이 상황에서 문 의원은 전신에 타박상을 입고, 목뼈가 경직된 상태로 통증을 호소하며 인근 병원에 입원한 상태라고 대책위는 밝혔다.

그리고 문 의원을 돕다 출입문에 몸이 끼여 가슴 등에 큰 통증을 호소한 성은희(51·여·상동면 옥산리)씨도 병원에 입원했다.

이에 대해 4공구 현장관계자는 "문 의원이 불법으로 현장을 침입하려 하자 직원이 들어오면 안 된다고 수차례 경고했으나 막무가내로 현장을 침입하려고 하자 직원 10여 명이 땅바닥에 주저앉으며 저지했다"고 밝혔다.

이어 "문 의원이 지속적으로 침입을 강경해 현장 직원이 들어오지 못하려고 막아선 것이지 발로 짓누르고 신체를 결박한 일은 전혀 없다"고 해명했다.

특히 "문 의원이 지난번 현장사무소 점거와 관련, 직원에게 자신의 몸에 손만 대면 "성폭행범으로 고발한다"는 말을 듣고 전 직원이 이를 대처하고 있는데 이야기를 듣고 발로 짓누른다는 것은 터무니없는 주장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런 사태가 발생할까 봐 캠코더와 디지털 카메라로 당시 상황을 촬영해 놓은 상태이므로 상세한 상황은 이 자료를 통해 검토하면 누가 잘못인지 그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밀양=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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