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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배·할매 옛 이야기 들으며 걷기명소 체험하세요"
"할배·할매 옛 이야기 들으며 걷기명소 체험하세요"
  • 나는기자다
  • 승인 2012.08.26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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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과 바다로 둘러싸여 있고 축제가 넘쳐나는 부산, 가을을 맞아 부산의 걷기코스를 찾으면 '스토리텔러'(이야기 할배·할매)와 함께하는 색다른 체험을 할 수 있다.

부산관광컨벤션뷰로(이하 뷰로)는 관광상품으로 개발 중인 '기차소리길', '등대길', 포구길' 등 3개 걷기코스에 9월부터 스토리텔러를 배치한다고 26일 밝혔다.

스토리텔러는 관광객을 인솔하는 여행가이드나 전문적인 역사적 사실을 설명해 주는 문화해설사와는 달리 정해진 코스를 함께 걸으면서 그 지역에 대한 숨겨진 이야기나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을 얘기해주고, 또 관광객의 얘기도 들어주는 길동무 역할을 한다.

뷰로는 지난 5~7월 공개모집과 교육 등을 거쳐 스토리텔러 이야기 할배.할매 29명을 선발했다. 선발 인원들은 일반교육 5주, 심화교육 코스별 1주 등 모두 6차례에 걸쳐 집중 교육을 받았다.

이들은 다음달 1일부터 12월 22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9시~12시까지 기차소리길(동백섬 등대), 기장등대길(해동 용궁사 입구), 기장포구길(학리 포구 옆 정자) 등에 배치돼 관광객들과 함께 걸으며 옛 이야기를 들려준다.

걷기코스를 찾은 관광객들이 시골에 가면 할아버지, 할머니가 들려주는 옛날 이야기를 듣고 있다는 느낌을 받도록 하기 위해 스토리텔러의 애칭으로 '이야기 할배 할매'를 붙였다고 뷰로는 설명했다.

뷰로는 이야기 할배 할매의 운영결과에 따라 관광상품 개발을 추진 중인 '로드스토리'(8곳), '전쟁.평화투어'(5곳), '에치투어'(4곳)' 등 3개 코스에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뷰로 관계자는 "부산지역에서 활용되지 못했던 이야기를 발굴해내고, 그 이야기를 관광의 소재로 활용하는 등 부산의 숨은 관광자원의 발굴과 활성화를 위해 이야기할배.할매를 운영하게 됐다"며 "이 사업은 디지털화로 스마트한 것을 추구하는 시대에 이야기라는 아날로그적 관광요소를 도입해 향수를 자극하는 이색관광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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