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게 극장공연과 거리공연으로 나뉜다.
극장공연 개막작은 60세 이상 노인으로 구성된 극단 빨래터(종로노인종합복지관)의 연극 '경로당 폰팅사건'<사진>이다.
지난해 디페스타 연극워크숍을 통해 연극을 시작한 이들은 올해 4월부터 연극연출가 강영걸씨의 지도 로 연극화술을 익히는 등 연습해왔다. 공연 기간 자신들의 자화상을 내건 '은발의 아티스트' 전도 함께 연다.
'경로당폰팅사건' 외 특별기획공연 1편, 일본 실험연극집단 '풍식이인가'의 '물의 역' 등 해외초청작 7편, 극단 가인의 '손' 등 지역공모선정작 2편 등이 공연한다.
9월22일 시작되는 거리공연에서는 한·중·일 줄타기 명인들의 '줄타기 삼국지', 지휘자 금난새가 이끄는 대학생연합오케스트라 '쿠코' 등이 관객을 기다린다.
이번 축제에는 대학로 지역 주민들이 만드는 연극공연(극단 빨래터), 거리공연(종로지역아동센터, 디페스타 크라우니 유스), 상상밴드(종로노인종합복지관)도 참여한다. 종로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해 축제기간 거리환경개선에도 힘쓸 예정이다.
공연에 앞서 27일 오후 2시 예술가의집에서 한국소극장협회, 한국연극평론가협회가 주최하는 학술 세미나 '연극환경의 변화와 극단의 생존'도 마련된다.
한국소극장협회가 주최하는 행사는 객석의 30%를 기부한다. 대학로가 속한 종로구 주민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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