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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소방 "늘어나는 구급 수요 이렇게 대처"
부산소방 "늘어나는 구급 수요 이렇게 대처"
  • 나는기자다
  • 승인 2012.08.26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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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소방본부는 올 상반기 119구급대 출동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800여 건이 늘어나는 등 구급활동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데 맞춰 적극적인 구급활동을 전개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소방본부에 따르면 현재 부산 11개 소방서 등에 119구급대 55대 352명이 3교대 근무를 통해 24시간 비상대기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 상반기 동안 7분 이내 현장도착 횟수가 전체 구급활동의 80%를 유지하고 있다.

또 고령인구 증가에 따른 노인 등 만성질환자의 구급수요가 날로 늘어남에 따라 2006년부터 노인전용구급대(Silver Ambulance) 2개 대를 지속적으로 운영 중이며, 중증환자 이송 중 원격화상 응급처치가 가능한 구급차 29대도 도입했다. 구급대원의 전문 응급처치가 가능한 중환자용 구급차량 10대도 운영하고 있다.

이들 차량은 중증환자 이송이 많은 지역과 응급의료센터와 거리가 먼 지역 등을 중심으로 운행, 6월 말까지 1만2999회 구급출동해 8300건 8560명을 이송했다.

119구급대원의 현장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의료지도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 1월 대한응급의학회 영남지회와 '민관합동 T/F 운영협약'을 체결해 4개 대학병원 출신 응급의학 전문의 20명으로 구성된 EMS 의료지도팀을 구성했다. EMS 의료지도팀은 현장에서 활동 중인 구급대원에게 원격으로 24시간 의료지도를 하는 등 올 상반기에 총 1306건의 의료지도를 펼쳤다.

이와 함께 1339 응급의료정보센터의 업무를 통합한 '119구급상황관리센터'가 지난 6월 22일 출범해 시민들에게 대한 병원 안내 및 의료상담은 물론, 응급환자에 대한 응급처치 지도도 함께 시행 중이다. 주간에는 공중보건의 3명, 야간에는 동아대병원 전문의(인력풀 30명)를 교대 배치해 구급대원들에 대한 의료지도를 24시간 펼친다.

중증 외상환자에 대한 이송체계 혁신을 위해 'Heli-EMS' 운영도 강화했다. 부산소방본부에서 운영중인 2대의 소방헬기 중 1대를 '구급 전용헬기'로 지정했고, 지난 2월 부산대병원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중증 외상환자 Heli-EMS 이송체계를 구축했다. 지난 3월에는 영남권 5개 시.도와 헬기 상호 응원협정을 체결해 광역 지원 출동체계를 마련했다.

아울러 소방본부는 기존 홀몸노인 등 취약계층 대상으로 설치한 '무선페이징 시스템'이 잦은 고장, 오작동, 이용률 저조 등 여러 문제점을 노출돼 자동신고 시스템인 '독거노인 응급안전 돌보미서비스'를 도입했다. 이 시스템은 집 안에 응급호출버튼을 부착한 전화기 및 출입.동작.화재.가스감지기 센서 등을 설치해 이상 발생시 관할 지역의 담당직원에게 자동으로 신고되도록 하는 체제다.

무선페이징 시스템은 해운대구청과 협력해 올해 해운대구 주민 1500세대를 대상으로 시범운영 중이며, 앞으로 부산 전역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부산소방본부 관계자는 "산악사고, 물놀이 안전사고 등 사고부상이 많은 주말에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교육을 집중적으로 실시해 사고예방 및 시민들의 초기 응급처치능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며 "이와 더불어 소방차 길 터주기 운동, 관내 지리조사, 불시출동훈련 등을 통해 현장도착시간 단축을 위한 노력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부산=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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