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휴가철 남해안 뱃길을 이용한 피서객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해해양경찰청은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12일까지 여객선과 유·도선 등 뱃길(508척)을 이용한 피서객 수는 82만1101명으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63만7450명보다 29%(18만3651명) 증가한 수치다.
이중 여객선은 43%(13만6024명) 증가한 44만8920명, 유.도선은 15%(4만7267) 증가한 37만2181명이 이용했다.
뱃길 이용 피서객 증가 원인으로는 여수세계박람회 기간 신규 여객선의 취항과 해상 기상상태 양호, 18년 만의 폭염으로 남해안 도서를 찾는 바다가족들이 크게 는 것으로 남해해경청은 분석했다.
주요 여객선 항로별로는 통영↔욕지, 여수↔거문도가 각각 14%와 18% 정도 늘었다.
남해해경청 관계자는 "여객선터미널 및 선착장 등 관내 105곳에 현장안전관리 요원을 하루 평균 177명을 배치하고, 주요 항로상 경비함정 배치 및 순찰 등의 빈틈없는 안전관리를 펼쳐 단 1건의 선박 안전사고도 없었다"고 말했다. 【부산=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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