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 전 위원장 대선경선 캠프에서 미디어홍보본부장을 맡고 있는 변추석 국민대 교수는 이날 “YS(김영삼 전 대통령), DJ(김대중 전 대통령), MB(이명박 대통령) 등 그동안 영문 호칭이 많았는데, 대한민국 대통령이라면 한글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박 전 대표의 초성을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변 교수는 이어 “선거 캠페인은 시간게임이기 때문에 짧은시간안에 좋은 이미지를 각인시키기 위해 단순하고 친숙한 이미지로 디자인을 전개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박 전 위원장에 대해 “평소 박 전 위원장에 대한 이미지는 자기 절제가 강하고 엄숙한 느낌이었는데 직접 박 전 위원장을 만나보니 굉장히 소박하고 친근함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박 전 위원장의 대선경선 캠프는 현재의 PI와 슬로건을 대선 본선에서도 유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공개된 PI는 ▲한글 ▲단순함 ▲친숙함이라는 세가지 요소를 기본전제로 박 전 위원장의 이름 초성인 ‘ㅂㄱㅎ’과 ‘스마일(Smile)’ 이모티콘, 토크(Talk)를 상징하는 ‘말풍선’이 결합된 형태로 했다. 또 새누리당을 상징하는 붉은 색을 사용했다. 조윤선 캠프 대변인은 “아직 확정된 것은 없지만 빨간색은 확실히 들어갈 것 같다”고 밝혔다.
박 전 위원장의 슬로건은 ‘내 꿈이 이루어지는 나라’이다. 이는 그동안 박 전 위원장이 꾸준히 강조해왔던 말이다. 슬로건은 ▲시대적 가치 ‘정치적 변화’ ▲후보자 가치 ‘민생’ ▲유권자 가치 ‘개인화’라는 세가지 가치를 기초로 했다.
이는 각각 ‘기다려온 변화-박근혜’, ‘국민의 삶과 함께가는-박근혜’, ‘내 삶을 위한 선택-박근혜’라는 세가지 컨셉트로 발전됐다.
변 교수는 “궁극적으로 정치는 국민들의 행복에 기여해야 한다는 박 전 위원장의 정치철학을 담아낸 것”이라고 강조했다.[바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