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중앙고등학교(교장 양정규) 문화콘텐츠과 학생들이 2025 제주교육영상공모전에서 총 4편의 작품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성과는 단순한 공모전 수상을 넘어, 정규교과와 연계된 교육과정 속에서 이뤄낸 창의적 성과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특히 제주중앙고등학교 문화콘텐츠과는 제주도 내에서 유일하게 개설된 문화콘텐츠 전공 학과로, 지역 내 콘텐츠 기반 창의교육의 중심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이번 수상은 그러한 교육적 역량이 실질적인 결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매우 상징적이다.
문화콘텐츠과에서는 영상 제작, 애니메이션, 디자인, 방송콘텐츠제작 등 실무 중심의 다양한 수업이 정규교과로 편성되어 있으며, 학생들은 이 과목들을 통해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자유롭게 창작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교과 수업뿐 아니라 문화예술 중심의 방송, 댄스, 영화, 그림 등 다양한 동아리 활동과 자율적인 창작 기반을 갖춘 연극 자율동아리도 활발히 운영되고 있어, 학생들의 예술적 감성과 표현 능력을 다방면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교육 환경이 조성되어 있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최우수상 1편에 3학년 배서은, 김민정, 남은채 학생이 선정되었으며, 우수상 2편은 3학년 양준서, 문수혁 학생이 각각 수상했다. 장려상 1편은 2학년 고예빈, 정의현, 김재원, 김윤솔 학생이 팀을 이루어 제작한 작품이 수상했다.
이들 작품은 모두 수업 시간에 배운 내용을 토대로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기획하고 발전시킨 창의적 결과물로, 실질적인 교육 효과와 성과를 보여주는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송준한 지도교사는 “제주중앙고등학교가 제주 유일의 문화콘텐츠과로서 문화예술 분야에서 점점 두각을 나타내고 있음에 큰 자부심을 느끼며, 앞으로도 영상, 애니메이션, 웹툰, 연극 등 다양한 예술 교육을 통해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성장 기회를 제공하고, 교사와 학생이 함께 교학상장(敎學相長)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중앙고등학교는 앞으로도 콘텐츠 중심 교육과 예술 창작 활동을 융합한 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제주 지역의 창의 인재 양성과 문화예술 저변 확대에 기여해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