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20일 오후 7시, 서귀포 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호른 연주자 정호영의 독주회가 열린다.
깊고 풍부하며 따뜻한 음색으로 감동을 선사하는 호르니스트 정호영은 연세대학교 음악대학 및 프랑크푸르트 국립음대 석사과정(Master)를 졸업하였으며, 현재 국내외를 중심으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차세대 연주자이다.
어려서부터 서울대학교 음악콩쿠르 3위 및 연세대학교 음악콩쿠르 1위에 입상하는 등 두각을 나타내었으며, 서울시립교향악단,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충남도립교향악단, 춘천시립교향악단, 천안시립교향악단, 유라시안필하모니오케스트라, 프랑크푸르트 오페라 오케스트라 등 국내외 유수의 오케스트라에서 객원 수석 및 단원을 역임하며 뛰어난 음악적 재능을 선보였다.
현재 제주특별자치도립 서귀포관악단 차석 단원으로 활동 중인 그는, 전문 연주자 뿐만 아닌 교육자로서도 도내 금관악기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 중에 있으며, 호른이라는 악기의 우수성과 작품의 다양함을 선보이고자 이번 독주회를 개최하게 되었다.
이번 연주는 ‘Episode. I. Europe’이라는 주제로 기획되었으며. 관객들에게 비교적 어렵지 않게 다가갈 수 있는 곡들로 구성된 프로그램을 준비하였다.
1부는 프랑스를 대표하는 근현대 작곡가 Eugène Bozza의 ‘Sur Les Cimes(정상에서)’ 작품과 독일 출신의 J. G. Rheinberger의 ‘Sonata, Op. 178’을 선보일 예정이며, 2부에서는 독일 낭만주의 음악의 대가 J. Brahms의 ‘’Horn Trio, Op. 40’ 작품 전 악장을 도립 서귀포관악단 악장이자 ‘Henri Selmer Paris’ 아티스트인 ‘정준화’와 함께 연주할 예정이다.
특히, 바이올린과 호른, 피아노 구성으로 작곡되어진 원곡에서 벗어나, 바이올린 대신 클라리넷 악기를 사용, 유럽 정통 음악들의 진수와 예술적 표현 방식의 무한함을 느낄 수 있는 공연을 준비 중이다.
본 정기연주회 관람은 무료이며, 공연 당일 선착순으로 좌석 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