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과바람문학회(회장 양영길)가 최근 14번째 작품집으로 『돌과바람문학』 2024년 봄호(신국판 261쪽)를 펴냈다. 『돌과바람문학』 2024년 봄호에는 회원 창작품으로 시 74편, 동화·단편소설 3편, 수필 7편 외에 논단, 시창작 지상강좌 등 다양한 내용을 담고 있다.
창작시로는 제주 자연의 아름다움을 노래하거나 부모와 자식 간의 정, 개발바람에 잃어가는 고향에 대한 아쉬움 등을 비롯해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소재를 활용해 시로 담아내고 있다. 또 산문으로는 어릴 적 경험으로 바다에 대한 두려움이 있던 어린이가 바다 이야기가 담긴 동화책을 읽으면서 트라우마를 극복하는 내용의 동화 <섬아이의 초대>, 계모와의 갈등으로 집을 나와 힘겹게 살고 있는데 자신을 찾아온 이복동생을 통해 가족의 정을 느끼게 되는 단편소설 <윤희의 날개>, 간호사 경력의 작가가 쓴 에세이 <환자에 대한 작은 고찰> 등이 눈길을 끈다. 또 소설가 권무일이 풀어낸 <정조의 제주사랑>, 문학박사 양영길의 시창작 지상강좌 <시는 어떻게 탄생할까2> 등도 실려 있다.
양영길 돌과바람문학회 회장은 “문학회의 연륜이 쌓여가면서 회원들의 창작 욕구도 더욱 높아져 가는 것 같다”며 “계속해서 좀 더 다양하고 수준 높은 문학작품으로 독자들과 만나며 내실있는 문학회로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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