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2일~6월 30일 매주 일요일 저녁 7시

제주문학학교(운영위원장 양전형)는 올해 도민문학학교 프로그램의 하나로 진행하는 ‘찾아가는 문학교실’을 허은실 작가와 함께 6월 12일부터 6월 30일까지 매주 일요일 저녁, ‘구좌읍 다목적문화센터’에서 운영한다.
허은실 작가는 2018년 제주로 이주한 후 4.3 관련 증언을 기록하며 시를 쓰고 있으며 문명과 역사, 체제와 이념의 폭력 속에서 음소거된 목소리를 듣는 일, 문서가 누락한 이름들을 부르는 작업에 더 많은 시간과 마음을 쓰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시집 『나는 잠깐 설웁다』 『회복기』, 산문 『내일 쓰는 일기』 『그날 당신이 내게 말을 걸어서』 『나는, 당신에게만 열리는 책』 등이 있다.
이번 문학교실 ‘오늘 내가 지은 것은’은 회복하는 글쓰기라는 주제로 쓰기를 통한 제 상처 혹은 어둠과의 독대 등 스스로의 삶에서 쓰기의 의미와 쓸모를 찾아내어 스스로를 치유하거나 ‘나로 사는 것’과 글쓰기를 연관시킴으로써 ‘어쩌면 다른 삶’의 가능성을 탐색해 보는 시간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문학교실은 구좌읍이나 주변 지역 주민들 중 글쓰기에 관심이 있는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다만, 사전에 참가 신청을 해야 한다. <문의 제주문학학교 070-4115-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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