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교 국어문화원은 지난 8일 제주대학교 인문대 2호관에서 (사)국어문화원연합회의 지원을 받아 ‘2023 국어책임관 제도 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한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강철남 제주도의회 의원과 김동전 제주대학교 부총장, 양용준 인문대학장, 조성식 중문과 교수, 정인환 국어문화원 연합회 부장, 최성두 제주도 문화정책과 과장 등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으며, 그 외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와 세종국어문화원 연구원, 제주도 내 공공기관의 국어책임자들이 참석하는 등 다양한 기관의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하여 이번 학술대회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학술대회에서는 ‘국어책임관 운영 현황과 활성화 방안’이라는 주제로 안미애(경북대), 양영희(전남대), (경상대), 장충덕(충북대) 등의 해당 지역의 국어책임관 운영 사례에 대한 발표와 배영환(제주대)과 백경미(한양대)의 국어책임관 제도의 법령 검토 및 국어책임관 교육과 연수 방안에 관한 발표가 있었다.
2005년 <국어기본법> 제정에 따라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는 국어책임관을 지정하여 공공기관에서 쉽고 바른 공공언어를 사용하도록 장려하고 있으나, 국어책임관 제도가 시행된 지 약 18년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국어책임관 제도가 활성화되었다고 보기 어렵다.
이에 경북, 전남, 부산-울산-경남, 충남 등 각 지역에서 운영되고 있는 국어책임관제도의 실태를 살펴보고, 그에 따른 문제점과 해결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2023 국어책임관 제도 활성화 방안’을 위한 학술대회는 매우 의미 있는 자리였다.
배영환 국어문화원 원장은 이번 행사가 성황리에 종료됨을 감사하며,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국어책임관 제도가 활성화될 수 있는 발판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