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학 의장 "'제주의 거인' 신구범 전 지사님, 부디 영면하소서" 애도
김경학 의장 "'제주의 거인' 신구범 전 지사님, 부디 영면하소서" 애도
  • 강내윤 기자
  • 승인 2023.11.02 14: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구범 전 지사 향년 82세 일기로 소천...부고와 함께 도내 각계 각층의 애도 분위기가 확산'
신구범 전 제주도지사
▲ 신구범 전 제주도지사 ⓒ채널제주

신구범 전 제주도지사가 향년 82세의 일기로 영면에 들었다.

제주동부경찰서와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11월 2일 오전 7시 경 제주시 일도2동 자택에서 노환으로 영면에 든 것으로 알려졌다.

신구범 전 지사는 제주북초등학교와 조천중학교, 오현고등학교 등을 졸업, 1995년부터 98년까지 민선 1기 제주도지사를 지냈으며, 재임 기간 '제주개발공사 삼다수', '제주국제컨벤션센터' 건립 등을 추진한바 있다.

신구범 전 지사의 부고와 함께 도내 각계 각층에 애도의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으며, 제주자치도의회 김경학 의장도 추도사를 보내왔다.

 

[추도사 전문]

오늘, 제주의 민선시대를 열었던 ‘제주의 거인’께서 영면하셨습니다.

고 신구범 전 제주도지사님 영전에 깊은 애도와 경의를 표합니다.

고인께서는 생전에 제주지역의 영속적 발전을 위하여 그 일신의 혼을 불사르셨습니다.

도지사로 재임하시는 동안 제주가 더 이상 대한민국의 변방이 아님을 일깨우셨고 발상의 전환을 통해 혁신적이고 획기적인 업적들을 남기셨으며, 그 노력과 성과들이 지금도 오롯이 제주에 이어지고 있습니다.

비교 불가의 대한민국 최고의 먹는 샘물 삼다수 브랜드 개발과 누구도 생각하지 못한 관광복권 발행을 통해 지방재정 확충에 지대한 공헌을 하셨고, 바람 많은 제주의 환경을 역으로 이용한 풍력개발사업과 국제컨벤션센터 건립 등 짧은 글로는 다 담아낼 수 없는 많은 일들을 이루어 내셨습니다.

고인께서 생전에 제주에 베풀어 주셨던 크나큰 업적과 은혜를 가슴에 새기고 제주의 번영된 미래를 위해 전심전력하셨던 큰 뜻을 이어받아 제주의 발전과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진력해 나가겠습니다.

신구범 전 제주도지사님의 안식과 명복을 기원하며, 유가족에게 삼가 깊은 조의를 표합니다.

2023. 11. 2.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 김경학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법인명 : (주)퍼블릭웰
  • 사업자등록번호 : 616-81-58266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남광로 181, 302-104
  • 제호 : 채널제주
  •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제주 아 01047
  • 등록일 : 2013-07-11
  • 창간일 : 2013-07-01
  • 발행인 : 박혜정
  • 편집인 : 강내윤
  • 청소년보호책임자 : 강내윤
  • 대표전화 : 064-713-6991~2
  • 팩스 : 064-713-6993
  • 긴급전화 : 010-7578-7785
  • 채널제주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채널제주.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channeljeju.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