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중학교(교장 고성무)는 지난 11일 학업중단예방을 위해 ‘교직원과 3학년 학생이 함께하는 사제동행 축구경기’를 진행했다.
이번 경기는 ‘서귀포중 특색교육활동인 학교폭력 예방 프로그램인 서귀포중학교장배 사제동행 런치리그 축구대회’ 개막전의 성격을 띠고 있다. 서귀포중은 10월과 11월에 1·2학년과의 사제동행 친선경기도 준비하고 있다.
서귀포중은 학교 특색사업으로 ‘함께 뛰자! 런치리그(Lunch League) 축구경기’와 ‘함께 읽자! 런치리드(Lunch Read) 독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런치리그는 매일 점심시간을 이용해 학생자치회 주관으로 운영하는 사제동행 축구경기이다. 런치리그는 ‘학업중단 예방과 학교폭력 예방’에 많은 효과를 보이며, ‘학교폭력Zero’ 전통을 쌓아가는 데 필요한 서귀포중의 핵심 프로그램이다.
특히, 런치리그는 전후반을 1, 2부 리그로 구분해 소외된 학생 없이 전원에게 경기 참여 기회를 제공해 학급 구성원의 협업과 우애를 이끌어내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 리그에서 우승한 3개 학급에게는 학교장 표창과 사제동행 1박 2일 비양도 체험권이 주어지는 만큼 학생들의 승리에 대한 의욕이 대단하다.
서귀포중 관계자는 “학생들이 런치리그에 대한 관심은 유럽 리그를 방불케 한다. 모두에게 기회가 주어진 만큼 개인의 존재감을 바탕으로 학급의 협업을 이끌어내는 시너지 효과가 교육적으로 반영되면서 학생들의 심신 건강과 학교폭력 예방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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