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4> 공무원 불법 선거개입 주장 사실과 달라
<12.24> 공무원 불법 선거개입 주장 사실과 달라
  • 퍼블릭 웰
  • 승인 2013.12.24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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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동향 문건 작성 논란’ 안병용 의정부 시장 기자회견
 
  최근 의정부시 직원이 새누리당 선거동향 문건을 작성<본보 12월 20일자 3면 보도>해 말썽을 빚은 가운데 안병용 시장이 일일상황 보고를 중지시키는 등 진화에 나섰다. 하지만 사법당국에 문건 유출 경위 수사를 요청하겠다는 계획을 밝혀 또 다른 논란이 예상된다.
 
안 시장은 23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문건이 공무원의 충성 보고 및 줄 세우기라는 항간의 보도와는 거리가 멀다고 강조했다.
 
이날 안 시장은 “문제가 된 선거동향 내용은 날씨, 주요행사 등 종합적인 전날 상황보고 중 일부”라며 “출입기자가 알려준 내용을 직원이 그대로 ‘전해짐’, ‘알려짐’의 형태로 여과없이 작성한 것”이라고 문건의 성격을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일과 전 지역 전반에 걸친 상황을 짧은 시간에 훑어보는 정도에 지나지 않는다”며 “공무원의 불법적 선거개입이라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덧붙였다.
 
또한 특정 언론이 악의적으로 문제를 확대한다고 호소하고는 위법 여부를 떠나 부정적 시각과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지역 일일상황 보고를 중단했다고 밝혔다.
 
안 시장은 “공무원의 선거 중립은 물론, 공명선거 풍토 조성에 지속적으로 특단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면서 “다만, 행정 내부 문건이 대외적으로 유출된 경위에 대해서는 재발방지를 위해 사법당국에 수사를 요청하겠다”고 전했다.
 
본보 취재진이 “가벼운 성격의 문건이라면서 수사를 의뢰하는 것이 타당하느냐”고 묻자 그는 “별 내용이 아닐지라도 누군가가 행정 공개 등 법으로 보장된 방법을 쓰지 않고 임의로 탈취했다면 도둑질 아니냐”고 말했다.
 
앞서 시 총무과 직원은 지난달 19일 ‘내년 지방선거 관련 새누리당 동향’이라는 제목으로 출마예상자 4명에 대한 문건을 작성했으며, 이 내용이 민주당 소속인 안 시장에게 보고돼 지역정가에 파문을 일으켰다.
 
이에 따라 경기도선관위는 보고 계통 직원 2∼3명을 불러 사실 관계를 확인하는 한편, 이들이 사용한 컴퓨터 하드디스크를 분석하는 등 조사에 착수했다.
 
 
출처: 기호일보 김우성 기자 
wsk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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